본문 바로가기
강의 기록

그림책 큐레이터 자격증 2급 강의 3주차 후기

by 최닥터 2025. 8. 12.
본 글은 멘토 활동을 통해 강의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본인이 찾아본 그림책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번주는 그림책의 외형적 구조 및 내용적 구조에 대한 수업이었다. 지난 시간 숙제를 하면서도 재미있었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다른 선생님들이 제시한 책을 보니 또 흥미롭기도 했다(실시간 강의를 들으면 이런 장점이 있겠지만ㅠ 어쩔 수 없이 지금도 애들 재우고 11시에 듣고 있음ㅠㅠㅎㅎ). 특히 외형적 구조가 기본 형식은 있지만 책마다 다양한 것이 재미 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중 해당되는 것을 몇가지 기록해봤다. 

 

외형적 구조

 

  • 표지는 책의 주제나, 분위기 등을 나타내는 그림책의 얼굴이다.
  • 면지라는 것은 표지를 열면 나타나는 두 페이지의 면과 뒤 표지 전의 두 페이지를 말한다. 원래는 책을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이었다고하는데, 주제, 인물, 장소와 같은 내용들이 담기기도한다. 

1) 달가루(이명하, 웅진 우리그림책)

달가루(이명하, 웅진 우리그림책)

달에 사는 달토끼에 대한 그림책이다. 표지를 펼쳐서 뒷표지까지 같이 보면 달 표면 그림이 쭉 연결이 되어 있다. 한장을 넘기면 면지에 이 책의 주제인 달이 심플하게 떠있다. 뒷면지는 달을 보면서 거북이랑 토끼가 달토끼는 잘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 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내용은 딱히 책 줄거리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달토끼-> 토끼와 거북이로 연결하는 작가의 유머인 것 같다. 

 

(도서관 책이라 아쉽게도 주인공 얼굴에 바코드가 떡하니 붙어 있다ㅠㅠ 마지막 장 뒷면지에도 너무 큰 도서관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달이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도서관 사정도 있겠지만 애들 그림책에서 이렇게 그림이 가리는 건 너무 치명적이다ㅠㅠ 어떻게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ㅠ)

 

2) 달팽이(김민우, 웅진 우리그림책)

달팽이(김민우, 웅진 우리그림책)

이 책은 처음에는 뒷표지와 앞표지 그림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운데 책 등이 빨갛게 직선으로 두 그림을 가르고 있어서 이런 경우는 연결된거라고 보기 어려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아래 들판의 선이 같은 라인으로 이어져 있어서 맞는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음 ㅎㅎㅎ)

이 책도 면지는 심플하게 아무 색도 없지만, 책의 핵심 주제인 달팽이가 조그맣게 그려져 있다. 

 

+  나는 대부분의 책들이 면지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면지에 아무 그림이 없이 색으로만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것들도 단순히 아무 색이나 넣은 것이 아니라, 색이 가지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3) 세탁 소동(김지안, 네버랜드 우리걸작)

 

이 책은 앞표지와 뒷표지가 연결되지는 않는다. 책의 주제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각각 다른 그림이다. 

그렇지만 앞면지와 뒷면지가 비슷하면서도 다른게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앞면지에는 세탁과 관련된 비누거품이 그려져 있는데, 뒷면지에는 비누거품 색이 핑크색으로 달라져 있다. 생쥐가 빨간 옷을 같이 세탁하면서 다른 옷들이 분홍색으로 물들었기 때문인데, 아이와 볼 때 내용을 보기전에 색이 달라진 이유를 추측해 보거나, 책을 본 후에 찾아보기를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4) 붕붕꿀약방 간질간질 봄이 왔어요(심보영, 웅진 우리그림책)

 

이 책은 앞표지와 뒷표지 그림이 연결되지는 않고, 한장을 넘기면 면지에 등장인물들이 귀엽게 그려져 있다. 붕붕 꿀약방은 제목은 동일하고, 속 이야기가 다른 책들이 몇권 있는데 여기 그려진 등장인물들이 다른 그림책에도 나온다. 예를 들면 '붕붕 꿀약방 떡갈나무 수영장으로 오세요'라는 책에는 씻기 싫어하는 무당벌레와 무당벌레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그런 책을 같이 봤다면 같이 이야기를 나눠봐도 재미있을만한 요소였다.  

 

 

그리고 이 책은 속표지가 여러장이다. 속표지는 표지와 면지에 이어지는 화면인데, 그림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까지의 페이지를 말한다. 제목, 작가명, 출판사 명이 포함된다고 한다. 보통 그림 책 들은 면지 뒤에 속표지가 한장정도 나와서 판권이랑 책 제목이 나오면서 시작되던데, 이 책은 면지 뒷장부터 이 책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두 장 정도 소개되어 있고, 그 다음에 판권과 제목이 나온다. 주인공인 꿀벌 꿀비에 대한 이야기가 제목 뒤에 나오는 줄거리에 묶여서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꿀비와 꽃비할머니, 꿀약방에피소드가 따로 분리가 되어 있으니 이야기의 배경을 알고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5) 사계절 목욕탕(김효정, 웅진 주니어)

 

이 책은 표지를 한장 넘기자마자 텍스트가 나온다. 그래서 이건 면지가 아니라 속표지인가? 이야기가 여기부터 시작되는 건가? 싶었는데, 한장을 넘기면 판권페이지가 나오고, 그 다음장에 제목이 적힌 페이지가 나와서 그 뒤가 속표지인것 같다. 

면지에 나오는 그림은 도토리 할아버지의 목욕탕이 있는 숲속인데, 이게 아마도 이게 3차시 수업에서 배운 면지에 지도가 있는 경우 인 것 같다. 숲속 깊은 곳에 도토리 할아버지의 목욕탕이 있다는 내용으로 배경에 대한 정보를 면지에 넣은 것 같다. 

 

찾아보다보니 재미있어서 집에 있는 책들을 다 살펴보고 싶었지만ㅎㅎ 일단 후기는 요기까지ㅎㅎ